[Tingus Goose] 22시간 플레이 해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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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소개

[Tingus Goose] 22시간 플레이 해본 후기

by hoxy ju 2024.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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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시간 정도 플레이 했다. 광고를 통해 기괴함에 놀라서 다운로드 했고 광고는 광고일 꺼라고 생각하고 인게임 상에서는 다를꺼라고 믿어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달랐다.

 

기괴하고 끔찍했다.

 

 

여러가지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 이 게임은 나와서는 안된다고 생각이 들었다. 18세 게임도 아니고 전체 이용가를 내걸고 플레이 스토어에 있다는 것은 어린 아이들도 다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내용을 계속 보다보면 더욱 더 큰 자극을 원하게 되고 작은 자극에는 아무런 흥미를 얻지 못한다. 좋지 못하다. 벌써 50만 다운로드 수와 4.8점이라는 아주 좋은 리뷰가 있는 것을 보며 사람들은 새로운 자극에 열광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이렇게 안좋게 쓰고 있는 필자도 새로운 경험인지라 하루를 날밤새가며 플레이했다.

 

재미는 보장된다.

 

독창적인 측면에서 봤을때 최근들어 압도적 1위라고 할 수 있다. 허구헌날 방치형, 가챠, 뽑기 이런 것만 들먹이다가 이 게임을 하면 망치로 머리를 두들겨 맞은 기분이 든다.  

 

잡설이 길었다.
게임을 한번 보도록 하자.

 

 

처음 부분만 스크린샷 해왔다. 

게임을 해본 플레이어로서 간단히 소개해보자면 거위 키우기 게임이다. 하지만 평범한 거위 키우기가 아니다. 타이쿤류처럼 사료를 먹이고 건물을 짓고 이런 따스한 게임이 아니다. 거위는 사람에 뱃속에서 튀어나온다. 그리고 물을 주면서 거위의 목이 커가면서 상공을 뚫어서 반대편 거위와 만나서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는 게임인 것이다.

 

 

물을 주면 거위의 목이 커가면서 거위 입에서 아기가 나온다.아기는 여러 꽃이라고 하는 곳을 돌아다니면서 마지막에는 돼지 저금통으로 걸어가면서 돈을 주게 된다. 꽃을 돌아다닐때마다 돈이 적립되기도 하며 아기 셋이 모아서 합쳐질 수도 있다. 물론 합쳐지면 더 많은 양의 돈을 주게 된다.

 

게임에 대한 접근성도 좋다. 모를 수도 있는 내용들을 책 처럼 만들어서 한꺼번에 모아놨기 때문에 궁금할때마다 펼쳐보는 것도 좋았다. 물론 모든게 한 번에 이해되지는 않았다. 번역이 잘 되어 있지는 않아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많았다. 

 

그래도 처음에는 이 책은 자주 보게 될 것이다. 

 

이 사진에서처럼 목 주변에 난 것들이 이 게임에서는 '꽃' 이라고 불리운다. 꽃이 하나씩 오픈 될때마다 징그러우면서도 그 능력에 따라서 돈을 더 굴릴 수 있는 방법을 궁리해야하기 때문에 머리를 써야한다. 현재는 하나빼고 다 오픈 된 상태이며 플레이를 할 때마다 거의 똑같은 장소에 꽃이 똑같이 나오기 때문에 그 부분이 아쉽다.

 

 

 

광고제거는 2만1천원이나 한다. 솔직히 초반에는 더 빠른 스테이지 클리어를 위하여 광고를 볼 수 있다. 그리고 광고를 하루에 5개 씩 제한적으로 막아놨기 때문에 얼마나 광고를 효율적으로 써야하나 고민이 들 정도 였다. 그렇기 때문에 이 게임에서 광고제거는 효율적이지 못하다. 제한적인 광고 수와 광고를 봤을때 그만한 효과를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광고 제거를 사는 이유는 이 밑 사진때문이 아닐까 싶다.

 

광고를 보면 버프를 준다. 하지만 이 버프는 상상초월하기 때문에 게임을 빠르게 나아가고 싶다면 무조건적인 버프이다. 광고를 보고 얻을 수 있는 이 버프들은 사실 8,900원에 팔고 있고 광고제거를 사기보다는 사실 이 것만 구매하는것이 제일 효율적이다.

1. 아기를 통한 돈 벌이 증가

2. 아기를 내뱉는 속도 증가

3. 자동 똥 배출

4. 게임 속도 증가

 

하나같이 독보적으로 좋지만 이 중에서 하나 뽑자면 3번이다. 게임을 플레이하면 사실 꽃을 피우는것도 관심 없어지고 오로지 똥(poop)만 누르기 때문이다. 

 

예전 방치형 게임의 국룰은 환생, 부활 등 여러가지로 불리는 것인데 다시 처음 스테이지로 돌아가서 기본 재화들은 리셋되고(유료 재화는 제외) 다시 강해진 상태로 플레이 하는 것이다. 더 많이 리셋할 수록 더 많이 강해진다고 볼 수 있다. tingus goose도 이 컨텐츠를 채택하였다. 사실 여기까지 가는게 고비라고 본다. 기억은 잘 안나지만 스테이지 14인 듯 싶은데 그 때부터 승천할 수 있게 된다. 그 이후로는 게임속도가 확실히 빨라지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재밌는데 빨리 질리는 타입.

 

어떻게 보면 이것또한 방치형 게임이다. 꽃이라는 개념과 맵 특성에 따라 잘 조합하여 돈을 더 많이 벌어야 되는 구조였으나 실상은 똥만 주우면서 기다리는 게임이 되어버렸다. 새로운 컨텐츠가 나오지 않는 이상 유저들은 머무르지 않고 떠나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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